무등일보

윤장현 시장 “도시철도 2호선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

입력 2018.01.09. 14:17 수정 2018.06.22. 14:19 댓글 2개

윤장현 광주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윤 시장은 9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도시철도 2호선은 그동안 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해오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일부에서 착공에 반대하는 집회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면서 “시민과 약속한 사항인 만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이 건설되면 현재의 교통분담률이 3%에서 13%로 늘어나고 그린교통시스템으로 전환된다”며 “소수자, 약자를 배려하고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어떤 일에도 찬반이 있게 마련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시민, 의회, 정부 등과 십수년간 논의해 추진하고 있다”며 “건설을 중단할 경우 투자비용 회수가 불가능하고 광주가 제안한 모든 국책사업도 신뢰를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단체와 일부 시민들로 구성된 ‘도시철도2호선 착공반대 시민모임’은 지난 8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장현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임기 내 착공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도시철도 2호선이 환경영향평가도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고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2호선 건설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는 이미 차량구매와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2호선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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