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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무인궤도차, 안전도 논란

입력 2013.03.13. 18:37 댓글 0개

오는 4월20일 개막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때맞춰 소형무인궤도차(PRT)가 운행될 예정인 가운데 안전도 문제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전남 순천시는 도심과 정원박람회장을 연결한 소형무인궤도차(PRT)는 전체 공정 중 레일 설치를 마무리 하고 안전점검에 들어갔으며 정원박람회 개막에 맞춰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소형무인궤도차는 지난 1월31일 소형무인궤도차 기능과 동일한 유지보수차량이 S1정거장에서 주행 테스트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소형무인궤도차량의 차량 외형(케빈)이 시험점검을 마치고 경기도 화성공장에서 본격적인 차량 조립을 시작했다. 13일께 화성에서 조립 완료한 1호 차량이 순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소형무인궤도차량은 4월20일 박람회 개막에 맞춰 1차로 20대를 운행한다. 이후 매월 5대씩 추가로 투입해 8월께 40대가 운행하게 된다.

이어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정원박람회가 끝난 뒤 국제습지센터와 순천만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활용된다.

앞서 무인궤도차는 장기간 시험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차량이 시험운행 하는 것은 실제 차량이 운행하는 것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만큼 안전도 문제를 우선 해결키 위해 개통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시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민안전 다시확인하고 전문가 자문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만 무인궤도차는 포스코가 610억원을 투자한 민간투자사업으로 지난 2011년 8월 공사에 착공해 30년간 운영하게 되며 순천만국제습지센터와 순천만을 잇는 4.6㎞구간을 운행한다.

사업 추진 과정서 포스코와 맺은 실시협약서와 관련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일부 불합리한 협약 조항은 시민단체와 순천시가 요구한대로 수정키로 포스코측과 협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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