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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물량 증가…수도권 전월세전환율 10개월만에 '하락'

입력 2018.01.05. 08:55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지난해 11월 수도권 전월세전환율이 10개월만에 하락전환했다. 월세물량이 늘어나면서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 11월 수도권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5.8%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이후 10개월만에 하락한 수치다.

최근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물량이 늘어난데다 주택 신축 등으로 월세 공급이 증가하면서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수도권 포함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전월에 이어 6.3%을 기록했다. 지방은 7.5%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5.3%로 최저, 경북이 9.3%로 최고로 조사됐다.

유형별 전국 전월세전환율은 아파트 4.7%, 연립·다세대 6.2%, 단독주택 7.8%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서울이 4.1%로 가장 낮고 전남이 7.5%로 가장 높다. 분석가능한 132개 시군구별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충남 공주시가 가장 높은 7.4%, 서울 송파구가 가장 낮은 3.5%다.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수치는 송파구(3.5%)가 최저, 금천구(4.8%)가 최고로 조사됐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소형이 5.1%, 중소형이 4.3% 등 소형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 6.3%, 준월세 4.7%, 준전세 4.1% 순이다.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4.8%로 가장 낮고 세종이 10.6%으로 가장 높았다. 단독주택은 서울이 6.4%로 최저, 경북이 11.5%로 최고를 기록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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