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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터미널 18일 개장…'혼동 승객' 대상 셔틀버스 운영

입력 2018.01.04. 18:13 댓글 0개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인천공항 제2터미널(T2)이 오는 18일 개장 이후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승객을 위해 제1·2터미널간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준비 대책'을 보고했다.

T2가 개장하면 제1여객터미널(T1)을 이용하던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는 T2로 이전한다.

이에 국토부는 이용객들이 T2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접근 교통망을 확충·운영한다.

T1까지 운행하던 KTX와 공항철도를 T2까지 연장 운행하는 한편, 공항버스도 T1과 T2에 순차 정차토록 한다. 운행편수도 일일 기준 101편 늘린다.

특히 T2 개장 초기 이용객들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등 일부 혼선이 예상되는 만큼, 항공사·여행사 등과 협조해 사전안내를 실시한다.

국토부는 지난 달부터 TV, 일간지, 라디오,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대국민 홍보도 벌이고 있다.

또한 항공권 예약시 제공하는 전자티켓(e-Ticket) 후면에 인천공항 여객 터미널 정보가 눈에 띄도록 표기하는 등 안내를 강화한다.

터미널 안내 '사전 알림 서비스'도 시행한다.

항공편 출발 1일 전과 3시간 전 항공사와 여행사에서는 "OO 항공 이용여객께서는 제2여객터미널로 와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노선 버스·공항철도 내부에 항공사 배치도를 부착하고, 터미널 접근 시 해당 항공사는 터미널 안내 방송을 보낸다.

도로표지판 안내도 강화한다. T1~2 분기점, 주행 도로 안내표지판과 고속도로 전광표지판(VMS) 등에 대표 국적사를 표기한다.

차량 네비게이션 업체와 협의해 인천공항 검색 시 T1 또는 T2를 선택해 터미널 및 주요 항공사를 안내 받을 수 있도록 한다.

T1·T2 구별을 위한 대형 안내간판과 조형물도 설치한다.

터미널 외벽에 대형 안내간판을, 터미널 내부에 T1·T2 교통센터, 출발·도착층 등 안내간판을 설치한다.

이런 안내에도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승객을 위해 T1∼T2 여객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T1에 잘못 도착한 승객을 위해 대한항공 체크인카운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출국이 임박한 승객을 지원하기 위해 '아임 레이트(I’m late 카드)'를 배포하고, 차량을 이용해 잘못 도착한 승객에게는 발렛파킹 우선권을 지급한다.

T2 개장 전 T1으로 출국한 승객을 위해 T2에서 T1 주차장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2주 동안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셔틀버스 정차장, 철도 승차장, 주차장 등 주요 지역에 안내요원을 배치해 이동교통 수단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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