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할 수 있는 일에 눈높이를 맞춰야

입력 2018.01.04. 08:58 수정 2018.01.04. 16:52 댓글 0개
정석주 경제인의창 그린장례식장 대표

요즈음 청년층 일자리와 베이비부머 세대인 장년층의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취임 하자마자 첫 번째 지시사항이 일자리위원회였다. 2018년부터는 1,000여개 예산사업에 대하여 질 좋은 일자리를 얼마나 창출하는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여 고용탑 수여와 각종 세금 및 예산지원 등 인센티브를 준다고 한다. 일자리야말로 최대 복지이며 가장 효과적인 소득분배라고 생각한다. 일자리가 늘어나리라는 기대감은 있지만 그렇다고 일자리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자리를 어떻게 찾을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을 영위하면서 무언가를 이루어내려는 욕심을 갖게 마련이다. 하지만 계획보다 과다한 욕심으로 인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곤 한다. 지나친 욕심으로 모순되는 두 가지 욕구를 한꺼번에 채우려고 할 때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면 먹을 것은 많이 먹으면서 날씬해지기를 바란다든지 공부는 안하면서 좋은 대학에 가려고 한다든지 노력은 안하면서 성공하기를 바란다든지 하는 것들이다.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을 가지려고 하거나 갖기 힘든 것을 노력도 하지 않고 가지려고 하면 갈등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자신의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없는 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없다고 판단되는 일은 과감하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되는 일이라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성취시켜야 한다. 변화시킬 수 없는 일임에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라서 시간을 낭비하고는 있지 않은지 되돌아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즈음 창업의 시대, 창조의 시대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이들이 창조만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김종춘 작가는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는 책에서 모방을 거치지 않은 새 것은 없다. 모방은 가장 탁월한 창조 전략이다. 모방하는 자는 흥하고 모방하지 않는 자는 망한다. 고수는 남의 것을 베끼고 하수는 자기 것을 쥐어짠다. 그 결과 고수는 창조하고 하수는 제자리걸음이다. 모방을 축적하다 보면 한 순간 창조의 한방이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 어떤 이보다 앞서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가 없다고 판단되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진행한 사람은 누구인지 멘토를 찾아야 한다.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앞서 만들어 놓은 것을 본받아 모방해야 한다. 모방을 계속하다 보면 창조자가 되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되는 것이다.

우리들의 삶에는 세 가지가 없다고 한다. 첫째는 공짜가 없고, 둘째는 비밀이 없고, 셋째는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일반적으로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복잡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으레껏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 것이 정답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만약에 인생에 정답이 있다면 전자제품 등 다루기 복잡한 제품들을 구입할 때 어김없이 받았던 것처럼 사용설명서를 가지고 태어났을 것이다. 하지만 삶에 대한 사용설명서가 없다는 것은 삶에 정답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리라.

성공하였다고 생각되는 다른 이의 모습이 반드시 자신에게까지 정답이 될 수는 없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내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찾아야 한다. 그러면 그 경험이 축적되어 더 크고 더 좋은 자신이 하고 싶을 일을 찾게 되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 한번 던져보면 좋겠다. 한 번이라도 정말 단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다른 이보다 뛰어나게 잘하는 자신만의 그 무엇을 찾기 위해 몸부림쳐 본 적이 있는가를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데 시간을 쏟기 보다는 막연히 해야 한다고 느끼는 대로 삶을 꾸려나갈 뿐이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열정이나 장점 또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남다른 능력이 있게 마련이다. 자신의 재능과 욕구가 만나는 접점을 찾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의도적으로 방황을 해서라도 버릴 건 버리고 취할 건 취하여야 한다.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자신의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 반드시 취하여야 한다. 그렇게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 이후에는 자신이 무엇을 하든 누구를 만나든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대로 찾아내게 되어 확실한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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