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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필로티·드라이비트 건축물 전수조사

입력 2018.01.03. 10:56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8일부터 이번달 말까지 다중이용건축물 특별 안전점검과 필로티·드라이비트 건축물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안전점검 대상은 관내 해당용도 5000㎡이상 83곳 다중이용건축물이다. 11개 문화집회시설, 18개 판매시설, 19개 종교시설, 32개 관광숙박시설, 3개 종합병원이다.

구는 건축·주차 등 시설 관리부서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비상구 유도등·소화전·스프링클러 정상작동 여부, 복도·계단 등 대피 지장물 조치 여부, 불법 증개축 여부, 소방차 진입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 가능 유무 확인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시정과 정비를 요청한다. 중대한 결함은 사용 제한이나 이용 금지 등 긴급 조치를 취한다.

구는 이번 특별 안전검검 결과를 토대로 다중이용건축물 주변에 최소 소방차 진입을 위한 구역을 설정한 후 해당 구역에 불법 주정차할 경우 현행 과태료의 10배를 부과하도록 도로교통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구는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필로티·드라이비트 건축물 현황 전수조사에 나선다. 화재와 지진에 취약한 건물을 선별해 특별 관리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구는 특별 안전검검을 마친 후에도 다음달 초부터 2개월여간 관내 2060곳 특정관리대상시설물을 대상으로 18개 시설관리 부서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가 건축·토목·전기·가스·기계·공사장 분야 등 합동 정기점검에 나선다.

신동업 재난안전과장은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건축물 화재사고는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안전점검하고 전수조사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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