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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구 서울·영등포 민자역사 국가귀속

입력 2018.01.03. 10:55 댓글 0개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말로 점용기간이 만료된 舊(구)서울역과 영등포역 민자역사의 국가귀속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30년의 점용기간이 만료된데 따른 조치로 구 서울역사는 한화역사㈜가, 영등포역사는 롯데역사㈜가 각 사업자로 선정돼 그동안 역사를 점용해 왔으며 민자역사의 국가 귀속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철도공단은 기존 사업자인 한화역사와 롯데역사에 2년간의 임시사용허가를 내 줘 2019년까지 현재와 같은 백화점 등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존에 입점한 상인들을 보호키 위한 조치로 향후 2년 뒤에는 신규 사업자를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점용만료 민자역사에 대한 국가귀속 방침을 결정하고 사업자가 점용기간을 초과해 체결한 임대차 계약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존 사업자에게 정리기간을 부여키로 결정했었다.

철도공단 김계웅 시설본부장은 "앞으로 국가에 귀속된 두 곳 민자역사에 상주 인력을 배치, 꼼꼼하고 세심한 관리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안전한 쇼핑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년간 임시사용 뒤에는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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