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8만4천명 방문
입력 2017.12.28. 18:08 수정 2018.06.28. 09:33 댓글 0개교육프로그램 등 인기 확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올해 문을 연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이 시민의 미디어아트 체험학습장으로 성공리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3월 1일 개관, 10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8만4천545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아트 플랫폼은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를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미디어아트를 접할 수 있는 홀로그램극장, 미디어놀이터 등 2개 유료공간을 포함한 6개 특화공간을 지난 2016년 12월 구축, 현재 광주문화재단이 상설 운영 중이다.
특히 지역 최초 홀로그램 극장은 ‘K-POP공연’과 어린이 뮤지컬 ‘메이플 스토리’를 화려한 홀로그램과 미디어 파사드로 감상할 수 있어 신선한 문화 나들이 장소로 인기다. 미디어 놀이터는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놀이형 미디어 체험전시장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 방문이 줄을 이었다. 이 외에도 무료공간인 디지털 갤러리, 미디어아트아카이브, 미디어338의 미디어아트 작품 관람과 VR체험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미디어아트를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다.
올 3월부터 12월까지 유료관객만 25,008명 무료관객은 59,537명이 다녀갔고 일부 기부금 수익을 포함한 운영수익은 1억 1천 만 여원이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디어아트 체험교육’ 프로그램에는 초중고 95개교에서 4천 800 명이 참여했고, ‘번개맨VS먼지괴물’ 같은 어린이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유치원 및 어린이집 105개소에서 4천300여 명이 플랫폼을 다녀가기도 했다.
특히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디어아트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각급 학교의 관심을 받으면서 평일 낮에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3시간 코스로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홀로그램 콘서트와 작품 관람 등으로 학생들에게 미디어아트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끌어올리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50명 이상이 참여할 경우 미디어아트 작가가 직접 강사로 나서는 ‘진로탐색 강연’을 신청할 수 있어 미래 세대들이 창의산업이나 문화예술인으로서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2018년에도 지속 운영될 예정이며 내년도 단체방문 예약이 시작됐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온누리에 울리다 기정 광주시장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베니스비엔날레 국가관' 앞에 마련된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전시-마당' 전시관에서 전시작품을 설명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광주시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를 개막했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광주정신을 조망하며 광주비엔날레의 동시대적 가치를 새로이 정립하기 위해 30주년 아카이브 전시 '마당-우리가 되는 곳(Madang-Where We Become Us)'을 기획했다. 전시는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Il Giardino Bianco Art Space)'에서 열린다.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위원장,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강현식 주밀라노 총영사, 김병내 남구청장, 광주시의회 신수정·이귀순·서임석 의원,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역대 광주비엔날레 전시 포스터를 비롯해 예술감독 및 큐레토리얼 팀, 전시주제, 참여작가 목록, 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시 지도 등을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구현한 14번의 마당을 소개하고 있다.두 번째 섹션은 광주비엔날레 소장품과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 출품작 백남준의 '고인돌'(1995)과 크초(Kcho)의 '잊어버리기 위하여'(1995) 두 작품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하는 가치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강 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의 공동체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과 광주 어머니들이 시민군에게 나눠주기 위해 만든 주먹밥을 담았던 '양은 함지박', 백남준의 '고인돌' 등 전시작품을 소개했다.세 번째 섹션은 아카이브로 광주비엔날레 역사를 알 수 있는 소장 자료들을 전시했다. 티켓, 홍보물, VHS, CD, 전시도면 등 역사적 실물 자료를 비롯해 디지털화된 소장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는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Collateral Event) 30개 중 하나로 선정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인 '민주·인권·평화'라는 화두를 인류공동체와 깊게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전시장에서 유아브(Iuav) 대학 시각예술학부 학생들의 학과 수업이 진행되고, 카 포스카리 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이 전시장에서 직접 도슨트로 활동하는 등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아카이브 전시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해외홍보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고편 격인 '비디오 에세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비디오 에세이'는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아 제작됐고,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의 다채롭고 폭 넓은 작품 이미지와 비디오클립, 판소리 공연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예술 작품과 예술가들의 모습 등을 담아 전시의 시대적 의의를 강조하는 등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광주비엔날레 거리홍보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5·18을 계기로 폭발한 민주화 열망이 민중미술의 에너지로 이어지면서 시작된 행사"라며 "광주비엔날레 30년을 알리는 것은 5·18과 광주정신, 광주의 맛·멋·의를 알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이어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는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광주를 키우는 일이다"며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통해 광주가 국제 시각미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선임,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엔날레전시관과 함께 광주의 예술명소로 손꼽히는 양림동 일대까지 외부 전시장으로 연결, 주제전시를 통해 관객과 작가, 기획자가 함께 접촉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 도서관서 인문학과 친해져요
- · 소안항일운동기념 전국 학생문예백일장
- · '광주비엔날레 30년 아카이브' 이탈리아 베니스서 막 올랐다
- · 이채연 "음악방송 1위보다 타이거즈 1위가 더 좋아"
- 1홍어카츠김밥·소금김밥···'신안 세계김밥페스타' 27일 개막..
- 2"아직은 집 살 때 아닌 듯"···.숨죽인 실수요자들..
- 3경남도·경남TP, 네덜란드 방산기업 기술 협력 강화..
- 4복을만드는사람들㈜, 농림부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1호 선정..
- 5경남창조경제센터, 대-스타 혁신성장 파트너스 참여기업 공모..
- 6중기중앙회-기재부, 제2차 중기 익스프레스 개최..
- 7[부산소식]코레일 부경, 봄철 선로변 무단경작 방호시설 확충 등..
- 8대봉산 '기울어진 타워 집라인 와이어로프 교체' 권고 ..
- 9거제시, 방하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개최···목곽묘 처음..
- 10고성군의회, 제292회 임시회 개회···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