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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어등산개발 새 민간사업자 공모

입력 2017.12.28. 14:55 수정 2018.04.06. 16:05 댓글 0개
10년 난항…상가 면적 제한 사업 자율제안 방식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는 28일 10년 넘게 난항을 겪어 온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재개를 위해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존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한 유원지 부지(41만7531㎡)에 대해 상가시설 면적을 2만4170㎡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사업신청자는 관광진흥법의 관광단지 기준에 적합하게 공공편익시설, 숙박시설을 포함한 휴양·문화시설 등의 사업계획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사회적 합의를 위해 시민협의체(6회)와 민관위원회(6회), 소상공인 간담회(3회) 등을 갖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공모계획을 확정했다.

사업 참가의향서는 내년 2월28일, 사업계획서는 5월31일까지 접수한다. 이어 평가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별도의 시민평가단을 구성, 평가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등산 개발사업은 군 포사격장으로 황폐화된 어등산 일원에 유원지와 골프장, 경관녹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5년 시작돼 12년째 장기표류 돼왔다"며 "이번 민간사업자 제안 공모가 본격적인 관광단지 조성사업 재추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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