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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상무대 인근 광주천변' 5·18 암매장 발굴조사 시작

입력 2017.12.27. 09:03 수정 2017.12.27. 09:07 댓글 0개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를 찾기 위한 올해 마지막 암매장 발굴 조사가 27일 광주천변에서 시작됐다.

5·18기념재단과 대한문화재연구원은 이날 오전 옛 상무대 인근 광주천변 자전거도로 부근에 대한 암매장 발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폭 3m, 길이 5~6m 정도를 굴삭기로 파내려가며 암매장 흔적을 찾는다. 이르면 오전 중으로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곳은 전북에 살고 있는 한 제보자가 5·18 당시 경운기를 몰고 가던 중 암매장 모습을 봤다고 증언한 곳이다. 땅속탐사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 분석 결과 유의미한 신호가 감지되기도 했다.

기념재단은 암매장 추정 유해가 발견되면 작업을 중단하고 광주지검에 수사 의뢰한다.

이번 발굴 조사를 위해 기념재단은 광주시, 서구청에 협조를 요청해 허가를 받았다.

기념재단은 광주천변 자전거 도로를 끝으로 올해 암매장 발굴 조사를 마무리한다.

내년에는 옛 광주교도소 발굴 조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테니스장 주차장에 매립돼 있는 흙을 들어내는 작업을 벌이는 등 발굴 조사 범위를 확대한다.

또 1995년 5월29일 서울지검 조사에서 옛 광주교도소 암매장 사실을 털어놨던, 5·18 당시 3공수여단 본대대장 김모 소령 등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득할 계획이다.

김양래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반드시 암매장된 유해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gu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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