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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46조4000억…"공공 늘고 민간 줄어"

입력 2017.12.22. 11:02 댓글 0개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46조4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9월 공공이 8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고 민간이 38조3000억 원으로 5.9% 감소했다. 이 기간 누적 계약액은 1.7% 하락했다.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이 7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했고, 건축은 38조8000억 원으로 3.8%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 건축이 늘어난 것은 관공서 발주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관공서·학교 건설공사 증가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토목공사는 2016년 3분기 대비 철도·지하철은 민간 발주가 많았다"며 "2016년 3분기 신림선·경전철 공사가 있었는데, 올 3분기에는 대규모 인프라 공사가 없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줄어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올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상위 1~50위 기업이 18조70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 51~100위 기업이 3조2000억 원(4.5% 감소), 101~300위 기업이 4조1000억 원(9.3% 감소), 301~1,000위 기업이 4조5000억 원(6.9% 증가)을 기록했다. 그 외 기업이 15조9000억 원(5.7% 증가)이었다.

올 3분기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4조9000억 원, 비수도권이 14.8% 감소한 21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27조6000억 원, 비수도권이 4.1% 증가한 18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 관련 자료는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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