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에너지밸리 지방산단 21일 첫 삽

입력 2017.12.20. 17:16 수정 2018.05.04. 10:34 댓글 0개
3천억원 투입 대촌동 일원 94만4천㎡ 조성
50개 에너지 관련 기업 입주의향서 제출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이자 에너지 산업의 중심이 될 ‘광주 에너지밸리 지방 산업단지’가 21일 착공한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에너지밸리 지방산업단지는 남구 대촌동 일원에 3천억원을 들여 94만4천㎡(29만평) 규모로 오는 2021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에너지밸리 지방산단은 지난해 12월 공사에 들어가 조성중인 국가산단과 더불어 각종 에너지 관련 업체를 수용하는 등 에너지밸리의 핵심 기지다.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집적화를 통해 에너지산업분야, 에너지 저장시스템, 융복합 소재분야를 중점 육성해 매출 2조원과 5천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에는 세계 3대 공인인증기관 중 하나인 한국전기연구원이 지난 10월 건립에 들어갔다.

내년 초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LS산전, ㈜효성 등 굴지의 에너지 관련기관 및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에너지 관련 제조업분야가 주로 입주할 예정인 지방산단은 국내외 50여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했고 170여개 업체가 MOU을 체결해 분양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산업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가 기반산업으로 조성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에너지밸리의 중심이 될 산업단지를 착공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을 수용할 보금자리가 확보됐다”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활동과 함께 광주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이 불편함 없이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행정절차 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기업과 타지역 기업이 이전할 경우 국가자금 지원 기준에 따라 분양가의 30% 이내 입지보조금과 14% 이내의 설비 투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500억원 이상 또는 상시고용 300명 이상의 대규모 기업투자의 경우에는 투자금액에 따라 일정비율의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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