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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광주과기원, 반도체·가전 채용연계 인력양성 주목

입력 2023.03.21. 10:47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27일 지스트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협약

2월15일 삼성 가전·지스트 '지능형 모터 트랙' 신설 협약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오후 서구 삼성화재에서 열린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김완표 삼성전자 글로벌리서치 사장, 송갑석·양향자 국회의원,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참여업체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삼성전자와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가 반도체와 가전 분야 채용을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21일 삼성전자와 지스트 등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27일 반도체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학사와 석사 통합과정으로 운영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로, 교육기간은 총 5년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30명이다.

삼성전자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반도체학과 신설은 실무역량을 갖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등록금을 전액 부담하고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계약학과 학생들은 졸업 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취업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계약학과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두루 갖춘 반도체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인턴으로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삼성전자 임직원들도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지스트는 지난달 가전제품의 핵심인 모터 기술을 고도화할 인재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지스트는 지난달 15일 채용연계형 양성 과정인 '지능형 모터 트랙' 신설 협약을 체결했다. 지능형 모터 트랙은 석사 과정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와 광주과학기술원은 올해부터 매년 15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모터는 가전 제품의 에너지효율 제고와 내구성 강화에 핵심적인 기술로, 지능형 모터 트랙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모터와 관련된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기계 분야의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 등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또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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