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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공사 매출액, 전년比 8.6%↑…'건설경기 개선세 지속'

입력 2017.12.18. 12:00 댓글 0개
국내 건설공사 매출액, 10.2% 증가
건설업 기업체 수 6만9508개…전년比 2.14% 증가
건설업 종사자 157만3000명…3만9000명 늘어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지난해 국내 건축경기가 호황을 보이면서 건설업 지표가 일제히 개선세를 나타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건설업조사 결과(기업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 매출액은 35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28조1000억원) 증가했다.

건설공사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세다. 2013년 315조9000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350조원을 넘어섰다.

해외 부분이 감소했지만, 국내 건설 매출액이 크게 뛰면서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매출액은 건물건설업 호조로 313조10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0.2%(29조원) 증가했다. 반면 해외건설은 건설수주 감소에 따라 매출액이 1조원(2.3%) 감소한 43조4000억원에 그쳤다.

종합건설업 매출액은 226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1%(18조8000억원) 늘었다. 전문직별 공사업은 130조4000억원으로 7.7%(9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문직별 업체를 세부 업종별로 보면, 시설물유지관리 공사업이 16.7%나 증가했고, 기반조성 “G 시설물 축조관련 전문공사업과 실내건출 및 건출마무리공사업도 각각 10.5%, 10.4%씩 늘었다.

건설 기업체당 연평균 매출액은 51억3000만으로 조사됐다. 종합건설업의 평균 매출액은 231억6100만원, 전문직별 공사업의 평균 매출액은 21억8200만원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부문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106조3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2조원(12.2%) 증가했다. 종합건설업의 부가가치가 19.3%, 전문직별 부가가치가 7.5% 뛰었다.

이에 지난해 건설업 기업체 수는 전년 대비 2.4%(1611개) 증가한 6만9508개로 집계됐다. 종합건설업체가 소폭 줄었지만 전문직별 공사업체가 늘어난 결과다.

종합건설업체는 9766개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반면 전문직별 공사업체는 5만9742개로 3.0% 늘었다.

매출액과 기업체 수가 늘면서 종사자 수도 증가했다. 건설업 종사자 수는 157만3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만9000명(2.5%) 증가했다. 종합건설업 종사자는 48만명으로 전년과 같았지만, 전문직별 공사업 종사자 수가 109만4000명으로 3.8% 증가했다.

건설업체 당 평균 종사자 수는 23명으로 1년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종합건설업체 평균 종사자 수는 49명, 전문직별 공사업체는 18명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은 3485만원으로 전년 대비 4.8%(160만원) 증가했다. 종합건설업 종사자가 4284만원, 전문직별 공사업 종사자가 3133만원이다.

종사상 지위별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은 사무직 종사자 3856만원, 기술직 종사자 4025만원, 기능직 종사자 3012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임시 및 일용직 종사자의 1일 평균 임금은 13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35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38% 수준이다. 국내 매출액은 31.6%, 해외 매출액은 84.1%를 차지했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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