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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與, 입장 변화하지 않는 한 국회 정상 운영 힘들 것"

입력 2017.12.16. 12:06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자유한국당은 16일 임시국회 회기가 일주일 앞둔 것과 관련 "민주당의 입장변화가 전제되지 않는 한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는 힘들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한국당 예산안 패싱에 대해 재발방지나 입장 표명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법공백 우려로 대법관, 감사원장 등 정부 인사공백은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에서 이번 청문회 합의를 해줬다"면서 "민주당이 소위 '개혁법안'을 우기는 것을 보면 과연 이 국회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여당이 전향적으로 한국당을 인정하고 협치 대상으로 생각한다면 우리가 여러 번 주장한 국정원 해체법안, 민변 검찰청 신설법안 등을 수정해야 한다"며 "또 정치보복 철회가 선행돼야 민생법안 등 모든 것을 놓고 열린 마음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것들이 전제되지 않고 한국당을 적폐세력으로 몰아간다면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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