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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이틀 연속 스노보드 월드컵 16강 탈락

입력 2017.12.16. 09:32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배추보이' 이상호(22·한국체대)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16강 탈락했다.

이상호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17~2018 FIS 알파인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16강에서 실뱅 뒤푸르(35·프랑스)에 0.03초 차로 뒤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알렉산더 파예르(28·오스트리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롤란드 피슈날러(37·이탈리아)가 2위에 올랐다. 뒤푸르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예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19초05를 기록해 전체 3위에 오른 이상호는 예선 상위 16명이 출전하는 결선 무대를 밟았다. 이상호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결선 첫 판에서 고배를 마셨다.

예선에서 3위에 오른 이상호의 최종 순위는 9위가 됐다.

올해 3월 터키에서 열린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준우승하는 등 지난 시즌 걸출한 성과를 거둔 이상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에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겨줄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상호는 지난주 독일 호흐퓌겐에서 열린 유로파컵에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2관왕 빅 와일드(31·러시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며 기대를 한층 높였지만, 월드컵에서는 2개 대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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