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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상포지구 실태파악 특위, 40일 연장

입력 2017.12.15. 15:42 수정 2017.12.15. 15:46 댓글 0개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 돌산상포지구실태파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식)는 올해 말까지였던 활동기간을 내년 2월 9일까지 40일간 연장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의회 상포특위는 활동 기간 연장 등 안건을 21일 제182회 정례회에 상정한다.

8명의 의원들로 구성한 상포특위는 지난 9월 26일부터 3개월 간 상포지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특위는 지난 10월말 6일간 일정으로 열린 제181회 임시회 및 이달 21일까지 38일간 실시되고 있는 정례회로 인한 의정 공백으로 제약을 받는 등 제대로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간의 추석연휴와 공휴일 등도 활동 제약의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특위는 조사 기간을 40일 연장해 올해 말까지 기한이 만료되는 상포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이행여부와 도로개설, 오·우수 시설 완료 등 도시계획시설사업 이행상의 문제점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집행부 자료를 추가 검토한 후 전남도 관계부서를 방문해 관계 공무원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성식 위원장은 "경찰수사 결과와 관계없이 상포 특혜의혹에 대한 행정절차와 법적 문제점을 명백히 밝혀내기 위해선 활동 기한 연장이 불가피하다" 고 말했다.

한편 삼부토건은 1986년부터 돌산읍 평사리 공유수면 12만5400㎡를 매립해 1994년 2월 전남도로 부터 조건부 준공을 받았다. 이 땅은 이 후 2015년 7월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이 삼부토건으로 부터 100여억 원에 사들여 여수시로부터 사업 인허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특혜의혹이 제기되면서 여수경찰서가 6개월간 수사했으나 결과는 미미했고, 오히려 매립지 분할 매각에 따른 투자자들의 재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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