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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솔라시도 삼포지구' 자동차 튜닝밸리 비전 선포식

입력 2017.12.14. 14:02 수정 2018.04.22. 14:25 댓글 0개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가 14일 국내 유일의 영암 F1경주장을 활용한 튜닝밸리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삼포자동차 튜닝밸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 솔라시도 삼포지구내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센터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박준영 국회의원, 임명규 전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전동평 영암군수, 김병수 자동차부품연구원장, 자동차 관련 기업, 국내 튜닝 관련 산학연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2018년 튜닝밸리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전남의 튜닝산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한민국의 튜닝산업을 이끌 것을 선언했다.

사전행사로 도청에서 행사장까지 튜닝카 퍼레이드가 펼쳐졌으며 선포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홍보영상 상영,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선포식 후에는 입주업체 부품을 전시하고 F1 경주장에서 튜닝카 시승식을 가졌다.

전남도는 F1경주장 인근 약 99만㎡ 부지에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차부품, 튜닝, 고성능 수제차 산업 등 5개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5780억 원의 국·도비를 들여 기업 지원 핵심시설인 고가의 시험장비 및 기업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중점 구축하고 있다.

평가장비동과 연구지원동이 지난해 8월 준공돼 국내 최고의 자동차 연구기관인 자동차부품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가 입주했고, 이후로 모헤닉모터스 등 11개 업체가 들어와 각종 장비를 활용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추가로 튜닝지원사업의 시험평가동 및 기업지원동이 2018년 2월 완공되면 국내 튜닝산업과 고성능 자동차 부품단지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

최근 자동차 등록 2000만대 시대로 접어들면서 소득 수준 향상 및 레저활동 증가와 함께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자동차 튜닝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튜닝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2013년 이래 정부 차원의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조치와 함께 제도적 지원책이 이어지고 있어 청년층 일자리 창출 잠재력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찬균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은 “전남 튜닝밸리 조성사업은 조선산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튜닝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며 “이번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튜닝밸리 조성사업이 전남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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