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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석유화학 안전체험장 2020년 건립

입력 2017.12.14. 11:52 수정 2017.12.14. 17:14 댓글 0개
삼동지구에 연면적 5850㎡…재난 대비 안전교육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중화학 공장이 밀집한 전남 여수국가산단에 안전교육을 담당할 여수 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이 2020년 삼동지구에 건립된다.

14일 여수시는 여수 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타당성 용역비 1억 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안전체험교육장 건립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은 여수산단 연관단지인 삼동지구 내 연면적 585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예상 사업비는 238억 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주요시설은 안전교육장, 산업 안전 체험시설 등으로 운영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맡는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안전체험교육장에 20여 개가 넘는 안전 체험시설을 확보하고, 석유화학단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에서 해마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체험장 도입이 절실했었다.

담양군에 호남안전체험교육장이 있지만 교육 가능 인원이 연간 4500명 수준으로 3만 명이 넘는 여수산단 종사자를 교육하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중앙부처와 시행기관인 산업안전보건공단을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안전체험교육장은 타당성 용역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0년 삼동지구에 들어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 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이 건립되면 화학 산단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교육이 가능해진다"며 "앞으로 종사자뿐 아니라 학생 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도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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