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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5·18특별법 공청회, 빠른 시일 내 열어야"

입력 2017.12.14. 09:27 수정 2017.12.14. 09:49 댓글 0개

【서울=뉴시스】임종명 이재은 기자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전날(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18 진상규명 특별법이 처리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 공청회를 열고 내년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전력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정책회의를 열고 "연내 처리를 기대한 국민들과 유가족께 실망시켜 송구스럽다"고 사과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5·18 진상규명 특별법 등 국방위 관련 법안을 안건으로 올려 심사했다. 다만 한국당 의원들은 당일 통과될 것으로 기대됐던 5·18 특별법 의결에 대해 '제정법은 공청회를 열어야한다'며 의결을 미뤘다.

김 원내대표는"법안을 대표발의한 의원으로서 누구보다 실망이 크다. 결국 또 한 해를 넘기게 됐다"며"국회법에 정한 절차를 거쳐 차기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11일 국방위 법안 심사 소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의 대승적 논의에서 특별법 내용과 취지에는 공감한다는 의견까지 밝혔다. 그나마 다행"이라며 "37년간 5·18 진상규명을 완수하는 것은 여야, 정파, 지역, 이념을 떠난 시대적 과제다. 5월의 상처는 광주를 넘어 이 시대 모두의 상흔"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런 점에서 5·18 특별법이 제정된다면 20대 국회가 이뤄낸 역사적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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