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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건설 인허가·착공·준공·분양 '쿼드러플' 부진

입력 2023.01.31. 11:0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국토부 주택통계…꽁꽁 언 부동산 경기 방증

[서울=뉴시스] 전국 주택건설실적. (표=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지난해 전국의 건축물 인허가, 착공, 준공, 분양 실적이 모두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건축 인허가는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표, 착공은 동행지표, 준공은 후행지표 역할을 한다. 여러 건설지표가 동반 하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었다는 뜻이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52만1791가구로 전년 동기(54만5412가구) 대비 4.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9만833가구로 전년보다 34.5% 감소했고 지방은 33만958가구로 30.3%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2만7650가구로 1.0%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9만4141가구로 22.9% 줄었다.

전국 착공 실적은 38만3404가구로 전년(58만3737가구) 대비 34.3% 감소했다. 수도권이 18만6408가구로 37.9%, 지방은 19만6996가구로 30.5% 줄었다. 아파트(29만9022가구)가 36.7%, 아파트 외 주택(8만4382가구)이 24.0% 감소했다.

준공 실적은 전국 41만3798가구로 전년 43만1394가구보다 4.1% 감소했다. 수도권은 22만8916가구로 7.4% 줄었고, 지방은 18만4882가구로 0.4% 늘었다. 아파트(32만3186가구)와 아파트 외 주택(9만612가구)이 각각 2.6%, 8.9%씩 감소했다.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분양(승인) 실적은 전국 28만7624가구로 전년 33만6533가구와 비교해 14.5% 감소했다. 수도권(13만5933가구)과 지방(15만1691가구)에서 각각 4.4%, 22.0%씩 줄었다. 일반분양은 21만7254가구로 15.9%, 임대주택은 2만7523가구로 29.1% 감소했다. 조합원분은 4만2847가구로 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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