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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청, 특정도서 지정 무인도 관리 강화

입력 2012.12.20. 18:35 댓글 0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자연생태계 및 자연경관이 뛰어나 특정도서로 지정된 무인도서의 관리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할구역에 위치한 특정도서는 모두 101개로 전국 183개의 특정도서 대비 55%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정도서란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자연생태계, 지형, 지질, 자연환경이 우수해 지정한 무인도서를 이른다.

특히 올해 11월 추가로 지정된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구도·저도·다라도·대술개도·외엽산도·국흘섬) 6개 도서는 해식애(해안절벽) 등 수려한 경관과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등 생태 경관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곳이다.

특정도서로 지정된 섬에 대해서는 생태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인근에 사는 어민 등을 주민감시원으로 채용, 환경훼손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건축물 등의 신축이나 가축의 방목, 야생생물의 채취 등은 물론 쓰레기를 투기하는 행위도 법으로 금지돼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한 관계자는 "특정도서 등 자연경관이 우수하거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앞으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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