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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탈모방지 줄기세포배양액 '보건신기술' 인증

입력 2017.12.12. 14: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메디포스트는 자사의 '탈모 방지 효능 향상을 위한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 제조 기술'이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이 신기술을 활용해 현재 탈모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이며 내년 말께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메디포스트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지원하는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탈모 관련 줄기세포 배양액을 연구했다.

일반적으로 줄기세포 자체가 아닌 배양액을 주 성분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효능 최적화를 위해 줄기세포에 적절한 전처리를 해야 한다.

이는 사전에 인위적으로 조성한 체내 병변 유사 환경에 줄기세포를 노출시켜 트로픽 인자를 분비하게 해 기대한 약리효과에 최적인 트로픽 인자를 얻기위한 목적으로 이 전처리 작업을 프라이밍이라 한다.

메디포스트는 이 같은 프라이밍 과정을 통해 제대혈 줄기세포가 탈모 관련 성장인자를 선택적으로 분비하게 함으로써, 탈모 방지 효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줄기세포 배양액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메디포스트는 탈모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줄기세포 배양액 임상연구를 실시한 결과 탈모 방지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에센스를 사용한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모발 밀도, 직경, 성장 속도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우위를 나타낸것을 확인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보건신기술 인증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 발굴하고 우수성을 정부가 인증해 신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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