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목포시, 2018년 예산 6709억원 확정

입력 2017.12.11. 14:22 수정 2017.12.11. 14:28 댓글 0개
올해보다 2.75% 증가
대양산단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고하도권 개발 등 중점

목포시가 내년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양산단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사업과 고하도권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또 근대역사 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시범사업 등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가 편성한 6천709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했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5천763억원, 특별회계 945억원이다.

이는 올해 본예산 6천529억원보다 180억원(2.75%)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계는 314억원(5.77%)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135억원(-12.48%)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부문이 2천669억원으로, 일반회계의 46%를 차지했다.

시는 재정이 어렵지만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생활이 어려운 서민에게 도움이 되는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

청소년 시설 확충사업 일환인 하당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을 추진해 청소년 쉼터를 활성화하고 노인일자리 확대, 노인 돌봄 서비스사업 운영,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운영 등을 내실화해 고령화 시대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해양·관광·환경 부문 예산은 390억원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정을 집중하기 위해 세라믹·대양산단 분양, 해양수산 융·복합벨트의 핵심인 대양산단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브랜드 제품 개발(테마여행 10선 남도 맛기행 추진 등), 항만개발사업(연안정비·도서종합개발 등) 국가계획 반영 및 기존사업 적기 추진 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아울러 해상케이블카 사업 추진 및 고하도 유원지 조성 일환으로 고하도 대규모 목화단지 조성·해식애 해안길 조성·해넘이 스카이워크 설치 등 체류형 관광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문화·체육 분야는 421억원으로 근대역사 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시범사업, 생활체육단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확대 및 국제급 스포츠대회 유치(국제파워보트대회·다도해국제요트대회), 직장운동부 육성(축구팀·하키팀·육상팀), 목포종합경기장 건립, 황해교류역사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

도시건설 부문은 1천125억원이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및 도시계획도로를 건설해 균형발전을 꾀하고 도로시설물 정비 및 확충,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생활 편의 주차장 확충 등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대비해 대중교통서비스를 향상하고 첨단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상하수도 분야는 550억원이다.

도서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사업을 비롯해 노후 급·배수관 지속 교체하고, 79%인 유수율을 전국 평균인 8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밖에 보건분야에 126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 32억원, 일반 공공행정분야에 247억원, 예비비 55억원, 인건비 및 행정경비 등에 1천94억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유도해 시민들이 직접 선정한 67개 제안사업에 43억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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