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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65세 이상 고령자 폐암 발병 최다
입력 2017.12.11. 09:52 수정 2017.12.11. 09:59 댓글 0개【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전남지역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폐암 발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은 고령자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고령자의 삶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광주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11.9%로 2000년보다 10만2000명 증가한 17만8000명이며 2040년에는 29.9%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고령자 비율이 12번째다.
65세 이상 여자 100명당 남자는 74.1명으로 2040년에는 86.7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가구 중 1.7가구가 고령자 가구로 3가구 중 1가구는 1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1인 가구는 10명 중 6명이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다.
광주지역 노년 부양비는 16.1명으로 생산가능 인구 6.2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고 있다.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높았고, 암 종류별 고령자 사망은 남녀 모두 폐암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순으로 많았다.
광주지역 고령인구 비율은 동구, 남구, 북구, 서구, 광산구 순이고, 요양병원 수는 서구, 동구, 남·북구, 광산구 순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전남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21.5%로 2000년보다 11만3000명 증가한 38만6000명이며 2040년에는 41.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지역 고령자 인구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데다 0~49세 연령대의 인구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어 초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우려된다.
65세 이상 여자 100명당 남자는 67.7명으로 2040년에는 84.6명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전남은 10가구 중 3가구 이상이 고령자가 가구주이며, 노년 부양비는 32.6명으로 생산가능 인구 3.1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했다.
고령자 1인 가구는 전체 고령자 가구 중 40.8%를 차지했고, 10명 중 8명 이상이 단독주택에서 거주했다.
전남의 고령자 사망원인 1위도 암이며 남자가 여자보다 2.5배 정도 높다. 암 종류별 고령자 사망률은 남녀 모두 폐암이 가장 높았다.이어 남자는 간암, 여자는 위암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전남지역 요양병원 수는 목포시가 11개로 가장 많고, 고령인구 비율은 고흥군이 37.5%로 가장 높았다.
mdhnews@newsis.com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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