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려면 먼저 약손을 준비하라!

입력 2004.11.08. 09:00 댓글 0개
인류의 신분 상승에 대한 욕구는 그야말로 한도 끝도 없는 듯하다. 그런 집착은 대개의 경우 원하는 신분으로 자신을 끌어올려 준다. 그러나 원하는 만큼 신분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을 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실망하는 사례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문제도 역시 왜 인정하려 하지 않는지를 알아봐야 할 것이다. 그 해답은 자명하다. 신분은 상승했지만 그 신분에 걸 맞는 아량이나 포용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됐는지 원인을 거슬러서 찾아보면, 신분 상승의 절차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실력만을 따지는 풍토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법관이 되려면 사법고시만을 합격하면 된다. 우리 사회에는 같은 경로를 거쳐 얻은 신분일지라도 동일하게 인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의사면 다 똑같은 의사가 아니듯이 모든 계층이 동일 신분 내에서도 각자 다른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엄마 손은 약손이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이 말은 젊은 엄마들에게 갖다대기가 조금은 쑥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도대체 엄마 손을 갖다대 봐도 열이 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뭘까? 약손을 미처 만들지도 않은 채 덜컥 엄마가 돼버린 것 때문이다. 이런 사정은 감안하지 않고, 아이를 도무지 이길 수가 없다고 푸념인 엄마들이 너무도 많다. 우리의 현 위치는 엄마일 수도 아빠일 수도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선배, 형, 누나, 상사 등 누군가에게는 신분적으로 우위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위만큼 그 위상이 지켜지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높다. 아버지는 가정 경제를 이끌어 나가야 하고,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모범적인 품행을 보여야 한다. 문제는 그러한 것들을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것인 만큼 덕을 쌓아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문의 062)514-4420 www.charmm.com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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