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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대비' 해남 금호호~진도 군내호 수계연결사업 확정

입력 2017.12.07. 15:17 수정 2017.12.07. 15:21 댓글 0개
농어촌공사, 185억원 투입 양수장 2개소·송수관로 29.8㎞ 설치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전남 해남 금호호와 진도 군내호가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신규 사업지구로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전남본부는 내년 예산 3억원이 국비에 반영됨에 따라 '금호호~ 군내호' 수계연계 기본계획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가뭄에 대응해 해남 금호호 여유 수량을 상습가뭄 지역인 바다건너 진도까지 공급하기 위해 이뤄진다.

총 사업비 185억원을 투입해 양수장 2개소와 송수관로 29.8㎞를 신규로 설치하게 된다.

전남본부는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대체 용수원이 없는 도서(섬)지역 진도에 심각한 농업용수 문제가 발생되자 항구적 가뭄대책의 일환으로 '금호호~군내호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수계연결)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윤석군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가뭄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항구적 가뭄대책 마련을 위한 신규사업 추진이 절실하다"며 "금호호~군내호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을 시작으로 전남권 상습가뭄 지역에 대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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