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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야수 백민기 지명…민병헌 보상선수

입력 2017.12.05. 18:49 수정 2017.12.05. 18:5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두산 베어스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로 이적한 민병헌의 보상 선수로 외야수 백민기(27)를 지명했다고 5일 밝혔다. 백민기는 성남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2013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 185㎝, 체중 85㎏인 백민기는 기동력이 좋고 센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데뷔 첫해 1군 무대를 밟으며 30경기에 나섰지만 타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퓨처스 리그에서 뛰다 2015년 중반 현역병으로 입대, 군 복무를 마쳤다.

두산은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백민기와 관련해 롯데 출신 코치들의 좋은 평가가 있었다. 대학 시절을 지켜본 스카우트 팀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왔다"며 "비슷한 유형의 중복 포지션에 대한 고민을 한 결과 백민기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명은 구단의 미래를 염두에 둔 결정이다. 잠재력이 풍부하고 군 문제까지 해결한 백민기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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