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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단체 "도시공원 부지매입비 증액 의결 환영"

입력 2017.12.05. 17:12 수정 2018.04.06. 09:20 댓글 0개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단체가 5일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의 도시공원 부지매입비 증액 의결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주환경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지난 4일 환경생태국 예산 심사 과정에서 '도시공원 일몰제 대비를 위한 도시공원 부지매입비'를 650억원으로 의결했다"며 "이는 광주시 예산안 100억원보다 550억원을 증액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는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의 원칙인 예산 편성과 재정 투입에 매우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며 "공원일몰제 민관협의체에서 제안된 '지방채 발행, 도시계획 관리로 전환' 등에도 확답을 피한 채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치중해왔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러한 상황에 시의회 환복위의 증액 의결은 공원일몰제에 대한 광주시의 미온적이고 무책임한 행정을 지적한 것"이라며 "'도시공원을 지켜야 한다'는 민의를 대변한 의정활동"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환복위의 의결이 실행되기까지는 광주시 동의, 예결위·본회의 통과 과정이 남아있다"며 "시는 예산 증액에 동의, 공원일몰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시민에게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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