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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에 충실해야" 최영호, 이용섭 행보에 우회적 비판

입력 2017.12.04. 11:49 수정 2017.12.04. 15:33 댓글 0개
후보자간 연대엔 "시기상조" 난색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내년 6·13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예정자인 최영호 남구청장이 같은 당 유력 주자인 이용섭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최 청장은 4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가진 차담회에서 이 부위원장을 겨냥, "대한민국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 등에게 희망을 주라고 일자리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사람"이라며 "본인 일자리 만들기보다는 본업에 충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일자리 만들기'는 "시기적으로 타당하지도 않고, 국민정서와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 부위원장의 잦은 광주 방문과 정치적 행보를 염두에 둔 비판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 부위원장이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장·차관급 고위직을 5차례나 지낸 점을 들어 "기본적으로 중앙에서 활동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광주시장 출마에 견제구를 날렸다.

이 부위원장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관세청장, 국세청장, 청와대 혁신관리수석,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 5개 요직을 연달아 맡았었다.

일부 후보자간 연대론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못박았다.

"(출마 여부에 대한) 이 부위원장의 최종 입장이 나오지 않았고, 후보자 간 경쟁구도로만 비뤄질 경우 후유증도 있을 수 있다"며 "지방분권과 관련해서는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우호적 관계를 형성할 순 있지만 후보간 연대는 여러모로 애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민형배, 최영호 청장과의 연대 또는 단일화를 염두에 둔 이른바 '삼발이론(論)'을 언급한 데 대한 정치적 거리두기로 읽힌다.

최 청장은 이어 오는 8일 '상생 포럼' 출범식과 관련해 "정치인보다 시민, 서울보다 광주 중심 행사로 치를 것이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토크쇼 등 분권과 풀뿌리가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한전공대 입지 등에 대해서는 "친수구역 특별법 등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과 광주와 전남의 상생 발전 등을 감안해 볼 때 승촌보 일대가 가장 적절하다"는 평소 소신을 거듭 밝혔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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