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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해수부 "세월호 '유골 은폐' 최종 조사결과 내주 발표예정"
입력 2017.11.28. 18:12 수정 2017.11.28. 18:22 댓글 0개【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 사건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를 다음주 중 발표할 계획이다.
류재형 해수부 감사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세월호 유골발견 관련 2차 중간조사 및 후속대책 기본방향' 브리핑을 열고 "금주 말까지 조사해서 다음 주중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감사관은 "관련자들의 통화 기록을 점검해보고, 두 번째는 현장에서 상황 보고를 어떻게 해왔는지, 이번 건과 비교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고를 왜 늦게 했고 (단장과 부단장이) 왜 협의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류재형 감사관, 송상근 해수부 대변인 등과의 일문일답.
- 2차 조사 끝나고 향후 조사 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언제 끝나는지?
"금주 말까지 조사해서 다음 주중에는 결과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관련자들 통화 기록을 점검해보고, 두 번째는 현장에서 상황 보고를 어떻게 해왔는지, 이번 건과 비교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고를 왜 늦게 했고 협의를 했는지, 구체적인 내용 파악하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조속히 이 건을 마무리 짓고자 해서 다음 주 중 최종 발표를 목표로 삼고 있다."
- 후속대책의 경우 새로 협의된 것이 있는지?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은 최대한 총리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와 협의해 후속대책에 착수했다. 현재 본부장 공석인데, 단장을 민간인으로 채용하기 위해선 조직 규정을 바꿔야 한다. 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성을 가진 민간인을 단장으로 채용하도록 하고, 2개과 개편을 병행하는 것도 총리실, 행안부와 협의해 나가겠다. 우리부 내에서 인적 개편은 인적 쇄신을 하는 차원에서 최대한 빨리 하되, 업무의 연속성을 감안해 진행하겠다."
- (은폐 논란이 일었던) 미수습자 유골 DNA 감식 결과가 빨리 나왔는데?
"이번에 이례적으로 결과가 빨리 나와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유를 물어봤다. 국과수 측은 뼈 상태가 굉장히 양호했다고 답했다. 지난 주말에도 계속 검사를 진행해 DNA 결과가 나왔다고 들었다."
- 유골 발견 사실을 장관에게 왜 늦게 보고하고, 장관 지시사항도 왜 이행하지 않았나?
"이번 사건의 핵심은 장관에게 늦게 보고한 것이다. 어느 시점에 장관에게 전달 됐는지를 밝혀야 한다. 그 전에도 장관에게 보고한 사항이 있다. 보고 받고 즉시 했는지, 1시간 이내 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 장관이 20일 미수습자 가족에게 알리라고 했다면, (단장·부단장이) 미수습자 가족에게 통보를 하지 않은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왜 늦게 했는지까지 파헤치지는 못했다. 김현태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 부단장이 현장 책임자다. 이철조 단장은 장관께 보고하고, 김현태 부단장에게서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통보하라고 한 진술을 받았다.
첫째로 (김 부단장이) 발견된 유해가 기존 미수습자의 것이란 확신이 강했다. 두 번째로는 삼우제(22일)가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유해 발견 사실을 전하기는 심적으로 부담스러울까봐 그런 것 같다. 추모제 이후에 직접 만나 뵙고 전달하려고 했던 상황이다. 그 부분은 좀더 면밀히 조사하기로 하겠다."
- 장관이 미수습자 가족에게 통보하라고 한 것인가?
= 구체적으로 장관께 따로 진술을 받아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철조 단장이 진술한 내용만 받았다. 이 부분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장관이 말씀하신 사항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또한 지난주 월요일(20일) 이철조 단장이 장관에게 보고할 때 배석했던 관계자들이 기억을 복기했다. 배석했던 실장 말로는 그 당시 장관이 미수습자 가족들과 선체조사위에 통상적인 통보절차에 따라 말하라고 했다고 들었다."
dazzling@newsis.com
- 새벽 광주서 순찰차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30대 입건 29일 오전 4시58분께 광주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진은 파손된 순찰차의 모습.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새벽시간대 음주단속을 피하고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58분께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신호대기 중인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한 상태였다.하지만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이 다쳐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차적조회로 A씨의 주거지를 알아낸 경찰은 도주 1시간42분만인 같은날 오전 6시42분께 남구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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