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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삼성화재, 1746일 만에 9연승 질주…기업은행 2연패 탈출
입력 2017.11.25. 18:28 댓글 0개【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꺾고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17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삼성화재는 이후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무려 1746일 만에 9연승을 만들어냈다. 1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에 당한 패배도 만회했다.
삼성화재는 시즌 9승2패(승점 25)를 기록해 1위를 질주했다. 2위 현대캐피탈(6승4패·승점18)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박철우(18점)와 타이스(17점)는 모두 7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박철우는 서브에이스 4개, 타이스는 블로킹득점 2개, 서브에이스 1개를 곁뜰였다.
세터 황동일의 노련한 볼배급과 리베로 부용찬의 허슬 플레이는 공격력을 배가시켰다.
블로킹 수에서도 삼성화재가 12-4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줬다.
OK저축은행은 시즌 4승7패(승점 12)를 기록해 5위에 머물렀다. 브람(13점)과 송명근(13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부터 타이스와 박철우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8-5로 앞선 상황에서 타이스의 오픈공격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에 끌려갔다. 그러나 18-20에서 OK저축은행 김정훈의 서브 범실로 추격한 후 황동일과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3-23에서 박철우의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OK저축은행 송희채의 블로킹이 삼성화재 코트에 떨어지려는 순간 부용찬이 전광석화 같은 수비로 공을 살려냈다. 이후 황동일의 토스를 받은 박철우가 후위공격을 성공시킨 것이다. 이어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 송명근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2세트마저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박철우, 타이스 쌍포를 앞세워 OK저축은행을 무너뜨렸다.
이어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에 3-2(17-25 25-21 15-55 26-24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IBK기업은행은 시즌 5승4패(승점 16)를 기록해 여전히 3위를 달렸다. 올해 2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메디는 30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김희진과 고예림은 각각 14점, 12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5세트에서 5-0으로 앞서가며 승리를 하는 듯 했지만, 경기 막판 조직력이 흔들리며 아쉽게 패했다. 시즌 2승8패(승점 8)를 기록해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이재영(37점)과 이한비(23점)는 외국인선수의 공백 속에서도 고군분투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sdmun@newsis.com
- '라건아·최준용 52점 합작' KCC, DB 누르고 챔프전 진출에 1승 남아 [부산=뉴시스] 고승민 기자 =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부산 KCC 대 원주 DB 3차전, 102대90으로 DB를 꺾은 KCC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4.04.19.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겼다.KC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102-90으로 승리했다.원주 원정에서 1승1패를 거두고 부산에 온 KCC는 시리즈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나가며 1승만 더 거두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다.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이후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총 21회 중 19회로 90.5%에 달한다.정규리그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서울 SK(3승)를 따돌린데 이어 정규리그 1위 DB마저 벼랑 끝으로 밀어낸 KCC다.라건아는 2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페인트존을 장악했고, 최준용도 25점을 몰아치며 공격 농구를 진두지휘했다. 허웅과 송교창도 각각 19점, 10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특히 발목 부상으로 2차전에 결장했던 알리제 존슨이 13분6초 동안 6점 5리바운드로 투혼을 발휘했다. 달리는 농구에 힘을 더하면서 기싸움을 이끌었다.DB는 대등하게 싸웠으나 주전 센터 김종규가 3쿼터에서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동력을 잃었다.[부산=뉴시스] 고승민 기자 =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부산 KCC 대 원주 DB 3차전, 102대90으로 DB를 꺾은 KCC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4.04.19. kkssmm99@newsis.com디드릭 로슨(25점 7어시스트 7리바운드), 이선 알바노(18점)가 분전했다. 김종규와 강상재가 나란히 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1쿼터를 32-31로 앞선 KCC는 2쿼터에서 최준용, 허웅, 라건아가 번갈아가며 DB의 림을 공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2쿼터 로슨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해 57-51로 앞서며 마친 KCC는 3쿼터에서 승기를 잡았다. 특히 3쿼터 종료 5분41초를 남기고 김종규가 5반칙 퇴장으로 떠나면서 기세를 올렸다.KCC는 높이의 장점을 앞세워 내외곽에서 자유자재로 경기를 펼친 반면 DB는 라건아를 막는데 애를 먹으며 수비가 무너졌다. 로슨, 알바노에게 지나치게 편중된 공격 빈도도 결국 발목을 잡았다.두 팀의 4차전은 2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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