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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JLPGA 투어 최종전 상금왕·올해의 선수 뒤집기 도전

입력 2017.11.25. 17:53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이민영(25·한화)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데뷔 첫해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에 도전한다.

이민영은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4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13언더파 단독 선두인 테레사 루(대만)에 2타 뒤진 단독 2위다.

이틀 연속 67타를 치며 날카로운 샷감을 자랑한 이민영은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낸다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품에 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이민영은 이 대회전까지 상금랭킹 3위(1억1193만9365엔)다. 1위 스즈키 아이(일본·1억3601억2631엔)에 2407만엔 차이다.

이민영이 우승 상금 2500만엔을 추가하고, 스즈키 아이가 15위 밑으로 처진다면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랭킹 역시 3위에 올라 있는 이민영은 스즈키와 14점 차에 불과하다. 우승한다면 상금왕 보다 가능성이 높다.

올해 J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민영은 4월 야마하 레이디스에 이어 7월 니혼햄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2승을 거뒀다.

스즈키는 중간합계 2언더파로 김하늘(29·하이트진로)과 함께 공동 13위에 머물러 있다.

희박하지만 우승할 경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역전 가능성이 남아 있는 신지애(29·스리본드)는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3위다. 선두와 6타 차로 마지막 날 몰아치기가 필요하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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