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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미공군 내달 최대규모 연합훈련…F-22 8대 한반도 전개

입력 2017.11.24. 17:10 댓글 0개
미 해병·해군도 참여…항공기 230여대 참가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주한 미 공군은 12월4일부터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한미 공군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 공군은 이날 "약 1만2000명의 미군은 한국 공군과 함께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에 참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질런스 에이스는 한미 간 상호운용능력과 양국의 전투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중전 훈련이다. 24시간 지속 작전을 펼침으로서 전시 항공작전과 임무수행 강화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 전략자산인 F-22 랩터 8대와 F-35 전투기 6대가 한반도에 전개돼 북한에 대한 고강도 군사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월 F-22 4대가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주기 위해 한꺼번에 전개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6대가 전개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훈련은 미 공군뿐만 아니라 해병과 해군도 참여하며, 오산·군산·광주·서산 공군기지 등 한미 양군 8곳 공군기지에서 230여대의 항공기가 참가한다. 일본 요코다·가데나·이와쿠니 공군기지와 괌 앤더슨 공군기지 등에서도 항공전력이 참가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미측 전투기는 F-22, F-35A, F-35B 스탤스 전투기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F-18, F-15C, F-16 전투기 등으로 알려졌다.

한국 공군은 주력 전투기인 F-15K, KF-16와 함께 F-4, F-5, E-737 항공통제기(피스아이) 등 90여대가 참가한다.

주한 미 공군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은 양국의 굳건한 군사동맹과 지속적인 우호를 강조한다"이라며 "한국의 평화와 안전 그리고 동북아시아 안정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 할 것"이라고 밝혔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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