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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 조성

입력 2017.11.24. 14:02 수정 2017.11.24. 14:18 댓글 0개
전남도, 산자부·순천시·재료연구소·POSCO 등과 업무협약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순천에 세계 최초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24일 순천시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순천시, 재료연구소, 전남테크노파크, POSCO 등과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산자부와 지자체, 국가 연구기관 등이 협력해 글로벌 마그네슘 연구센터와 전용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기업 지원 등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순천 해룡산단에 3000억원을 들여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단지를 조성한다는 현 정부의 지역공약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 곳에는 글로벌 마그네슘 연구기관인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 자동차 연구소 한국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을 통해 고비용·발화·부식 문제 등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 과제를 해결하면서 마그네슘 판재를 비롯한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최고 기술의 상용화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개 협약 당사자들은 향후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추진, 마그네슘 신시장 창출을 위한 글로벌 연구기반 구축, 마그네슘 소재·부품 사업모델 확산, 마그네슘 부품제조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사업'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첨단산업"이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마그네슘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고, 연관산업인 자동차산업과 전자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지역 혁신 성장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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