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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압도한 현대캐피탈, 시즌 첫 연승

입력 2017.11.23. 20:46 댓글 0개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높이가 살아난 현대캐피탈이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5-15 25-18 25-22)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18(6승4패)로 KB손해보험(승점 17·6승4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삼성화재(승점 22·8승2패)와는 4점차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의 우위를 앞세워 낙승을 거뒀다. 15개의 블로킹으로 2개에 그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송준호가 4번이나 손맛을 봤고 노재욱과 신영석도 세 차례씩 상대 공격을 가로 막았다. 범실에서도 한국전력보다 6개 적은 16개를 기록했다.

서재덕이 부상으로 빠진 한국전력은 4연패를 당했다. 승점 11(3승7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10점차로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7-12에서는 김재휘와 송준호가 전광인과 박성률의 공격을 떨어뜨리며 분위기를 달궜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을 18점으로 막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한 번 넘어간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초반부터 치고 나간 현대캐피탈은 24-22에서 펠리페의 서브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진에 시달리던 안드레아스는 11점, 공격성공률 58.82%를 기록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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