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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9월보다 쉬웠다… 1등급 비율 8% 전망
입력 2017.11.23. 17:44 수정 2017.11.23. 18:23 댓글 0개절대평가 체제로의 전환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영역은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충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올만큼 어려웠던 것과 비교하면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풀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3일 수능 영어영역 시험 종료 후 광주시교육청 수능 출제경향 분석팀이 내놓은 분석 결과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을 8%를 초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9월 모의평가 1등급 비율 5.39%보다 높은 수준이다.
영어영역 출제경향은 대동고 오창욱·풍암고 주보은 교사가 분석했다.
이들은 “새로운 유형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전 시험과 같은 형태이거나 EBS 70% 연계율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2017학년도 수능과 유형을 비교해보면 기존 제목 추론 2문항은 제목과 주장 등 각 1문항으로 바뀌었다. 빈칸추론에서는 선택지가 한 단어로 이루어진 문항은 제외됐으며 ‘1지문 2문항’ 장문독해 지문에서의 빈칸 추론 문항은 지난해 2개를 고르는 것에서 1개를 고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는 앞서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같은 형태다.
고난도 문항은 3개를 꼽았다.
‘평범한 일상은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기억하기 쉽지 않다는 내용의 빈칸추론 32번과 원시사회에서 질병의 사회적 통제 기능에 관한 내용인 37번 등이다. 문항 선택지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데다 단서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어 풀이 난이도가 높게 분석됐다.
장문독해인 41~42번에서 빈칸추론인 42번 문항은 작가의 경험을 비추어 주인공을 만들어 낸다는 내용으로 어휘는 어렵지 않으나 정확한 내용 파악이 쉽지 않은 까다로운 문항으로 꼽혔다.
28번 어법 문항은 난이도가 매우 높지는 않지만 동명사 목적어와 부사적 용법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분석됐다. 주현정기자 doit8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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