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춤사위

입력 2017.11.23. 13:19 수정 2017.11.23. 18:14 댓글 0개
전통문화관 토요상설, 25일 ‘무등무용단’초청공연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25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으로 무등무용단(대표 최지선)을 초청해 ‘무등에 부는 바람’을 선보인다.

장단과 춤사위가 서로 잘 어우러진 이 지역 대표 북춤인 ‘진도 북춤’을 시작으로 판소리 ‘춘향가’ 중 춘향과 이도령이 백년가약을 맺고 서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노래한 대목을 가야금병창으로 들려준다.

이어 지난해 작고한 고 송준영 선생이 창작한 ‘송준영류 산조춤’과 전라도 해안지역 농악놀이에서 빠지지 않던 버꾸춤으로 흥을 돋운다.

또 대금연주와 휘슬로 음색을 더해 서정적인 느낌으로 연출한 대금연주 ‘무등에 부는 바람’, 다양한 북이 한데 어우러져 힘이 넘치는 타악무 ‘춤추는 북’으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무등무용단은 광주·전남 지역의 한국무용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미의식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공연예술단체이다. 이 날 공연에는 최지선, 김영연, 김준영, 빈중영, 이연주, 이현희, 전미희, 정숙희, 최민정, 한진희 씨가 출연한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12월 첫째주 공연에는 해화실내악단의 퓨전국악 공연‘꽃잎에 가리운 달’이 선보인다.(문의 062-232-1595)
이윤주기자 storyoar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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