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북도, 인도 관광시장 공략한다
입력 2017.11.22. 16:30 수정 2017.11.22. 16:32 댓글 0개광주시가 전북도와 인도 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관광컨벤션뷰로, 전북도와 함께 25일부터 26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 문화관광대전’(2017 Korea Culture &Tourism Festival in India)에 참가한다.
인도 한국문화관광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행사다. 광주시 등은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맞아 인구가 13억명에 달하는 인도를 비롯해 잠재력이 무한한 서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 등은 인도 현지에서 ‘전라도 정도 천년’ 연계 호남권 홍보 및 광주 관광자원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 현지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여행사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광주시와 뷰로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광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월봉서원 ‘옛 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Caper Travel 등 현지 여행사 등을 방문해 호남권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 감소에 대응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시장 등 관광시장 다변화를 추진해왔다”며 “이번 인도 현지 마케팅을 계기로 서남아권 관광객 유치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3년 수교를 맺은 한국과 인도는 한국-인도 항공편이 점차 늘어나 현재는 일주일에 19편이 운항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방한 관광객이 20만명에 달하는 등 해마다 인도 관광객이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수교 45년을 맞아 관광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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