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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남대천 AI 저병원성 '확진'…10㎞방역대 해제

입력 2017.11.21. 21:16 댓글 0개

【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올해 겨울들어 강원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 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강원 양양군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국립환경과학원의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AI H5N2형, H5N3형인 것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설정됐던 방역대를 해제했다.

남대천 AI 바이러스 유형은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전북 고창, 전남 순천만에서 발견된 H5N6형 AI와는 다른 것으로 판명됐다.

방역당국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지역에서 AI가 발생해 바짝 긴장했으나, 다행히 저병원성인데다가 호남지역에 발생한 고병원성 AI와는 다른 유전자형인 것으로 결과가 나와 걱정을 덜게됐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철새로 인한 AI 전파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초동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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