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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목포서 세계 민속음악 페스티벌

입력 2012.10.10. 14:44 댓글 0개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기간인 12일부터 이틀간 목포평화광장에서 국내외 22개 민속공연팀이 참여하는 세계 민속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브라질, 터키, 스페인, 일본, 페루, 프랑스, 루마니아, 아르헨티나 등 외국 11개국과 국내 민속공연단 11개 팀이 참가해 열정과 신명의 무대를 선보인다.

각국의 유희음악은 물론 농업음악, 어로음악, 제례음악 등 세계민속문화를 비교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세계 민속공연에는 브라질의 바네이로와 삼바 등 정열적 민속음악과 춤, 아르헨티나 발세아도와 초티스 해안지역의 아름다운 민속춤과 음악,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독특한 민속음악과 춤, 일본의 어로음악, 헝가리 지방에서 유래된 민속음악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민속공연으로는 사물놀이 명인 이광수 세한대 교수의 비나리와 사물놀이를 비롯해 소리꾼 김용우의 민속음악여행, 퓨전국악그룹 아이리아, 전통예술원 마루의 남사당음악 등이 선보인다.

도내 민속공연으로는 진도씻김굿, 여수거문도뱃노래, 전남도립국악단, 극단갯돌, 해남부녀농요 등이 참가해 전남의 신명을 세계에 알린다.

개막작은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강강술래'다. 강강술래는 해남과 진도의 강강술래 보존회가 참여해 화합의 무대를 갖고 세계 11개국 100여명의 출연자들에게 강강술래 음악과 놀이를 전수시켜 전남 대표 민속브랜드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폐막작은 전남의 한해 농사 과정을 음악과 춤, 놀이로 만든 목포갯돌의 공연과 함께 전남 서남해안에서 유래한 띠배띄우기 민속이 펼쳐진다.

김영희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세계 민속음악이 한자리에 모이는 좋은 기회"라며 "F1 관람을 위해 전남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과 도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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