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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식]광산구 드라이브스루 민원센터 행안부장관상 등
입력 2017.11.21. 16:22 수정 2017.11.21. 16:39 댓글 0개【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산구 드라이브스루 민원센터 행안부장관상
광주 광산구는 지난 20일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민원센터'가 2017년 국민생활밀접 행정·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민원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광산구는 첨단2동주민센터에 지난 2015년 12월 드라이브 스루 민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주차장 입구 부스로 만든 센터로 차를 몰고 접근하면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 관련 증명, 인감증명서, 토지대장 등 민원서류 58종을 발급받는다.
드라이브 스루 민원센터의 최대 장점은 시간 절약이다. 동주민센터 방문 시 대기인 수에 따라 최대 30분까지 기다리는 불편을 없앴다.
차를 탄 채 본인 확인절차를 거친 뒤 3~9분이면 원하는 민원서류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주민센터의 고질적인 주차난도 숨통이 트였다.
이 같은 장점으로 드라이브 스루 민원센터는 지난 3년여 동안 민원서류 3만7000여 건을 발급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에서 수집한 행정·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 196건을 수집해 두 차례 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사례들을 선정했다.
◇광산구 민간복지자원으로 생계 위기 넘긴 주민 쌀 기증
광주 광산구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지원으로 생계 위기를 극복한 주민이 2년째 쌀을 기부해 눈길을 끈다.
사연의 주인공인 민이순(66·여)씨다. 21일 광산구에 따르면 민씨는 지난 20일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전해달라며 광산구청으로 20kg들이 쌀 30포대를 보냈다.
민씨 사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호흡기 1급 장애와 대장암으로 고생하는 남편과 살던 민씨는 어느 날 손자와 손녀 3명을 맡아야했다.
생계가 곤란한 아들의 요청 때문이다. 국가유공자인 남편이 수령하는 소액의 보훈 연금과 건물을 청소하고 받는 품삯으로 두 식구 생활도 어려운 형편이었다.
잠 못 자며 고민을 거듭하던 민씨는 동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국가지원을 받지 못했다. 소득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였다.
동주민센터로부터 민씨 사정을 전달받은 광산구는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지원을 연계했다.
민씨는 이후 정기적인 후원과 자녀들의 공부방 리모델링 지원을 받았다.
민씨는 지난해부터 쌀을 기부하고 있다. 첫째와 둘째 손자가 취업해 생활고를 일정 부분 덜면서부터다.
넉넉한 살림이 아니기에 쌀 기부를 걱정하는 공직자에게 민씨는 '받은 도움을 쌀로 갚고 싶다'고 전했다.
민씨는 광산구에 기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은 민씨의 뜻을 존중해 위기사유로 고통받는 30세대에 쌀을 전달할 방침이다.
◇웹툰 '송곳' 작가·모델 23일 광산구서 강연회
광주 광산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웹툰 '송곳' 작가와 작품 속 실제 모델을 초청해 청사 대회의실에서 강연회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웹툰 송곳으로 보는 한국 노동'을 주제로 한 강연에는 작품 '송곳'을 쓴 최규석 작가와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가 출연한다.
강연은 하 교수와 최 작가의 대담 방식으로 진행한다.
광산구가 '세상을 바꾸는 젊은 리더 연속 강연 33번째'로 마련한 이번 강연은 광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하 교수는 '송곳'의 구고신 노동상담소장의 모델이다.
하 교수는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2006),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2007),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2007·공저), 울지말고 당당하게(2010) 등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 노동 현실을 고발하고 대안을 제시해왔다.
한울노동문제연구소장, 성공회대 노동대학장을 역임했고 제6회 전태일 문학상을 수상했다.
최 작가는 우리 사회의 이면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방식으로 시대의 요구를 굵직하게 내보인다.
서울문화사 신인만화 공모전 금상(1998),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 대통령상(2003), 제8회 부천만화대상(2011), 오늘의 우리만화 한국만화가협회장상(2014) 등을 수상했다.
◇광주북부소방서 이요섭 소방장 영웅소방관 선정
광주 북부소방서는 119구조대 소속 이요섭(48) 소방장이 '2017년 영웅 소방관'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영웅 소방관은 탁월한 현장 활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귀감이 된 소방공무원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2006년 소방방재청과 S-oil이 협약을 맺고 소방 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 같은 상이 마련됐다.
이 소방장은 지난 1997년 119구조대원으로 임용됐다. 20년간 9000여 건의 재난 현장에 출동해 3000여 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재난 현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명구조사·화재진화사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고, 재난 대비 훈련·교육 교관을 맡고 있다.
이 소방장은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 소방장은 오는 12월13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 상을 받는다.
sdhdream@newsis.com
- 영암경찰, 고속도로 한복판서 사고난 공시생 긴급 수송 [광주=뉴시스] = 경찰 마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영암=뉴시스]이영주 기자 =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난 추돌사고로 시험을 못 치를 뻔한 공시생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다.29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께 영암군 남해고속도로(목포방면) 편도 2차선에서 차량 두 대가 연달아 부딪히는 추돌사고가 났다.현장에 도착한 영암경찰 학산파출소 직원들은 신고자로부터 사고 경위를 듣던 중 '차량이 부서져 공무원 시험을 보러 가는 딸을 데려다 줄 수 없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이에 경찰은 신고자의 딸을 순찰차에 태우고 시험장으로 긴급수송, 입실 시간을 맞췄다.경찰은 신고자로부터 '딸이 시험장에 잘 도착해 무사히 시험을 볼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받았다.경찰은 수험생 긴급 수송 상황 등 정성 치안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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