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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세계 방제 구난 전문가 초청 교육 실시

입력 2017.11.21. 12: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22일부터 이틀간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세계적인 구난 전문업체 네덜란드 'SMIT SALVAGE'의 전문 강사를 초청, 방제구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바다에서 배가 암초에 얹히거나, 서로 충돌해 물속에 가라앉는 등 대형사고로 인해 기름, 유해화학물질이 배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해양오염방지 긴급구난' 업무를 적극 시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교육은 해경청을 비롯해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해운조합, 선주협회, 검수검정회사, 보험사, 해운선사, 국내외 구난업체 등 24개 기관 단?업체 총 120여명이 참여한다.

SMIT는 약 170여년의 역사를 가진 구난업체로 전세계 100여개의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1995년 원유 8만3000t을 적재한 여수 씨프린스호 침몰사고, 2012년 승객과 선원 4229명이 승선한 이탈리아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침몰사고 등 전 세계 고난도 구난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SMIT에서 실시하는 3200유로(한화 426만원 상당) 상당의 긴급구난과정(SMIT-MME)을 국내 실정에 맞게 재구성해 해난사고 초기대응, 구난계약, 사고사례 등'선진 긴급구난 정책 및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실시한다.

김형만 해양오염방제국장은 "모든 해난사고는 초동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파공부 봉쇄, 기름이적 등 사고 초기 긴급방제구난 업무가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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