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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연정구성 실패 후 재선거 가능성 시사
입력 2017.11.21. 03:34 댓글 0개【베를린=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연립정부 협상 실패 후 재선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현지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소수정부 운영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며, 연정 구성이 불가능하다면 새 선거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 계획엔 소수정부가 없다"며 "오늘 절대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는 (소수정부에 대해) 회의적이다"라며 "그렇다면 내가 보기엔 새로운 선거가 더 나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이날 연정 협상 실패 소식 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깊은 반성이 필요한 날"이라며 "이 나라가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가도록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의 마틴 슐츠 대표는 연정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은 소수정당으로 국정을 이끌어 가거나 새로 총선을 치르는 수밖에 없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각 정당에 연정 구성에 대한 입장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내가 이번 주에 여러 정당들의 대표들을 만나 연정 구성에 대한 입장을 다시 생각하라고 촉구하겠다"며 "나라 안팎에서 특히 유럽 주변이 독일의 현 정치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독일 정치권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할까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suejeeq@newsis.com
- 인도 총선, 543개 중 102개 선거구서 실시···21개주에 걸쳐 [AP/뉴시스] 6월1일까지 이어질 인도 총선의 순회 제1차 투표가 실시된 19일 라자스탄주 베로르 투표소에서 한 여성이 투표하고 있다. 인도 총선은 모두 전자 투표 방식이다[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권자가 9억6900만 명에 이르러 세계 최대 민주주의 선거인 인도 총선이 19일 개시되었다.연방 하원(로크바) 543명을 뽑는 총선은 1주 간격으로 하루 씩 7일 연속 실시돼 4월19일부터 6월1일까지 이어진다. 6월4일 일제히 개표해 29개 주로 이뤄진 인도 연방을 다스릴 집권당과 총리를 결정한다.19일 첫 투표부터 47일 간을 기다려서 개표를 하는 것이다.14억 명이 살고 있는 29개 주는 순차 투표일 7일 중 하루에 한꺼번에 투표를 마치는 주도 있으나 대부분 여러 날에 걸쳐 투표한다.투표 첫날인 19일에는 543명 하원의원이 결정되는 543개 선거구 중 102개 선거구가 투표를 하는데 모두 21개 주가 걸쳐 있다.인도 유권자 9억6900만 명은 전 세계 80억 인구의 12%를 차지한다. 지난해 4월부터 세계 최대 인구 국가가 된 인도는 직전 2019년 총선 때에 비해 젊은 18~29세 유권자가 2000만 명 넘게 늘었다.2014년 처음으로 총선을 승리했던 힌두 국수주의의 바라티야 자나타 당(BJP)은 5년 전 직전 선거 때 543석 중 303석을 차지하며 낙승했다. 이번 총선서 BJP 당과 그 총재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3번째 연속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번에 3분의 2가 넘는 370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30년 넘게 장기 집권했던 인디라 간디 가문의 국민회의 당은 남부 중심으로 52석에 그쳤고 이번에도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얕다.◎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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