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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중국, 북핵 문제에 특별한 책임 있어"

입력 2017.11.20. 16:59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중국은 북핵 문제에 대해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캐나다 글로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위협에 관해 "국제사회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특히 중국은 (북한의) 이웃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으로서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장은 중국 정부가 대북 제재 강화를 지지하는 등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려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은 북한에 특사를 보내 국제사회의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쑹타오 중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북한에 특사로 파견했다. 쑹 부장은 북한 당국자들과 회동한 뒤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남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상호 비난전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를 직접적으로 비판하지는 않으면서 "그는 강한 표현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다"고 평가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나토는 북한에 대해 일치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우리는 평화롭게 합의된 해법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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