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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광주 진보교육감 후보 추대 양분화 조짐
입력 2017.11.20. 16:54 수정 2017.11.20. 18:57 댓글 0개【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내년 6월 지방선거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교육감 후보를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양분화되고 있다.
새로운 광주 진보교육을 위한 시민모임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진보교육 7년 동안 학생인권과 학교 민주주의, 민주시민 교육의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었고, 교육개혁은 관료주의적 전시행정에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모임은 "광주교육의 거버넌스는 왜곡되고 학교혁신의 리더십은 무기력했다"며 "노동의 정의는 유린되고 교육공동체는 빛 좋은 개살구였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진보교육의 동력은 진정한 시민자치의 권력으로 바뀌어야 하고 상시적인 교육자치 협치를 건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광주교육의 변화를 위해 '광주교육 시민광장'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교육청 혁신, 교육 협치, 교육과 노동문제, 학생자치 등을 토론할 계획이다.
토론을 통해 진보교육 변화의 공감대를 확장하고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제외한 새로운 진보교육감 후보를 추대하는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민모임에는 전교조 광주지부 소속 일부 조합원 등 현직 교사와 대학 교수,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정당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교조 광주지부와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등 광주지역 12개 교육·사회단체들도 광주교육정책연대를 결성해 진보교육감 후보 추대 활동에 들어갔다.
장 교육감은 민선 1, 2기 교육감 선거에서 사실상 단일화 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추대를 받아 당선됐었다.
광주지역 교육계 안팎에서는 진보교육감 후보 추대 양분화 움직임에 대해 장 교육감 체제 7년 동안 교육계와 시민사회단체간 이견이 표출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mdhnews@newsis.com
- 전남대 학부 출신 국회의원 '반토막' 22대 총선 전남 당선인들 5·18묘지 합동참배/무등일보 22대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학 학부 출신 국회의원 수가 크게 줄었다.수도권 대학 출신의 중앙 엘리트 관료들이 대거 입성한 반면 지역 대학을 졸업한 풀뿌리 정치인들은 대거 고배를 마신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 무등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광주·전남 주요 대학(학부 기준)에서 배출한 국회의원을 분석한 결과, 총 9명이 지역 대학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1대 12명에서 3명이 줄어든 수치다.전남대학교에서는 5명의 학부 출신이 국회에 입성했다. 구체적으로 민형배(광주 광산을·사회학), 양부남(광주 서구을·법학),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경영학), 전진숙(광주 북구을·화학), 이학영(경기 군포갑·국문학) 등이다.지난 21대 총선에서는 9명의 당선인이 전남대 출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난 셈이다. 지난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진입한 운동권 정치인들이 이번에 '현역 교체 바람'에 대거 낙선했다. 대신 그 자리를 수도권 대학을 졸업하고 고위 관료를 역임한 이들로 채워진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전남대는 학생 운동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으로 전대협 제4대 의장을 지낸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무역학)이나 전대협 부의장과 남대협 1기 의장을 역임한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국문학)을 비롯해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신문방송학),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의학)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모두 떨어졌다. 또 노동운동가였던 강은미 의원(비례·해양학)은 낙선했고 권은희 의원(비례·법학)은 불출마했다.전남대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2명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한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1명에 그쳤다. 박상혁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구을)이 코인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조선대학교를 졸업한 당선인은 총 3명으로 파악됐다.지난 21대 총선 때의 3명과 같다. 서삼석(영암무안신안·행정학) 의원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고,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행정학) 당선인과 전종덕(비례·간호학) 당선인이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깃발을 걸고 금배지를 달았다.반면 노동운동가 출신의 풀뿌리 정치 신화를 썼던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법학)과 학생운동가이자 시민단체를 이끌었던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정치외교학)은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이밖에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으로 국회에 진출한 서미화 당선인은 목포대 출신 '2호 국회의원'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 대학 출신 의원 모두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특징도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당, 강은미 의원이 정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전남대학교 총동창회 관계자는 "지역 대학을 나온 현역 국회의원들이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크고 작은 일에 도움을 많이 준다"면서 "21대 총선에서 전남대 출신 국회의원이 많았는데 이번에 크게 줄어들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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