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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엔고로 주력주에 차익매물 출회 반락 마감...0.60% 하락

입력 2017.11.20. 15:49 수정 2017.11.20. 15:59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20일 뉴욕 증시 약세와 엔고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지난 17일 대비 135.04 포인트, 0.60% 밀려난 2만2261.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 환율이 1달러=111엔대 후반까지 치솟으면서 해외투자가 등이 주력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익확정 매물을 대거 출회했다. 낙폭이 일시 18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일본은행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관측이 확산함에 따라 거래 막판에는 하락세가 주춤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은 사흘 만에 하락 반전해 주말보다 56.70 포인트, 0.36% 떨어진 1만5605.75로 폐장했다.

TOPIX도 3거래일 만에 반락해 주말에 비해 4.11 포인트, 0.23% 저하한 1759.65로 장을 닫았다.

지난 17일 실적 감소 예상을 발표한 MS&AD가 내림세를 이어갔다. SOMPO도 하락했다.

교세라와 파스토리, 소프트뱅크 등 지수 기여도가 높은 종목은 주가지수 선물 주도로 약세를 보였다. 아사히카세이와 고마쓰 역시 밀렸다.

반면 도요타 등 자동차주는 매수 유입으로 상승했다. 아사히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보타와 기린 HD, 스미토모 전기도 올랐다. 이온과 OLC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도쿄 증시 1부 거래액은 2조3496억엔(약 23조921억원), 거래량 경우 14억5466만주로 각각 집계됐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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