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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과 두 아들, 대표팀 함께하는 소감 물었더니…
입력 2017.11.20. 15:42 수정 2017.11.20. 15:48 댓글 0개【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허씨 삼부자'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 함께 출격한다. 허재(52) 감독이 이끄는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대표팀 명단에 두 아들 허웅(24·상무), 허훈(22·부산 kt) 형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허씨 삼부자는 지난해 6월에도 한 차례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지역 예선 첫 경기인 뉴질랜드전을 앞두고 20일 인천 중구 네스트 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출정식에서 삼부자에게 질문이 나왔다. 허 감독에게는 '두 아들의 기량이 얼마나 발전했느냐', 허웅과 허훈에게는 '어떤 것을 배우고 있느냐'고 물었다.
허 감독은 멋쩍어 하면서 "두 아들이 국가대표지만, 국가대표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웃었다. "주위에서 평가를 해주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허웅은 "팀에서 막내다. 막내로서 형들을 잘 따라가겠다"며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항상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허훈은 "발탁되니 부담은 된다. 하지만 이런 부담도 이겨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 길을 가다보면 주변에서 인정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렇기에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는 마음이다. 또 허 감독을 "감독님"이라 칭하면서 "주문하시는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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