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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중부권 AI 방역 비상…고창 인접郡 차단·순천만 확진땐 폐쇄

입력 2017.11.20. 11:41 수정 2017.12.11. 09:44 댓글 0개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 동부권과 중부권이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 고창 오리농장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전남도가 인접인 영광군과 장성군 일대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야생조류 분변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돼 이날 중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인 순천만에 대해서는 고병원성 확진판결이 나면 21일 폐쇄할 예정이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에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발생 농장에서 기르는 육용오리 1만2300여마리는 예방적 살처분 했다.

전남도는 고창군과 인접한 영광군과 장성군에 거점소독시설을 즉시 설치하고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120여명의 전담공무원을 동원해 가금농가에 대한 긴급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소독 및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고창 농가와 동일 계열의 무안 오리농가 2곳에 대한 정밀검사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순천만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고병원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 중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 21일께 철새도래지를 폐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미 고병원성 AI 발생에 준한 방역을 하고 있다.

 

검출 지점 반경 10㎞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곳에서 사육하는 가금류에 대해 21일간 이동을 제한했다.

방역대 안 가금농가에서 긴급 소독과 임상 예찰을 한 결과 다행히 감염 등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늘중 관계부서와 협의해 다른 철새도래지의 폐쇄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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