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해남군, 고구마 신품종 배양묘 조기 보급

입력 2017.11.20. 10:26 수정 2017.11.20. 10:33 댓글 0개
‘명품’ 명성 맞게 새 유량종자 농가에 집중 공급

해남군이 국내 새 고구마 육종을 조직배양묘로 생산, 고구마 재배 농업인에게 공급하는 등 고품질 고구마 생산에 나서고 있다. 호감미와 풍원미, 진율미 등을 바이러스 무균묘 방식으로 배양하는 것인데 우량종자 조기 확보 공급으로 명품 해남고구마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신품종 고구마인 호감미 6만 5천본, 풍원미 3천본을 비롯해 육성된 진율미 4천본의 조직배양묘를 선도농업인을 대상으로 집중 공급해 내년부터 본격 재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호박고구마인 호감미는 기존 품종인 땅끝누리보다 더 달고 수량이 많으며 모양이 뛰어나다. 특히 재배시 문제가 되고 있는 덩굴쪼김병 저항성 고구마로 고품질 생산이 가능해 농업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나타났다.

조기재배용 풍원미는 수량이 많고,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아 기능성 고구마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다수확 조기재배용 품종인 밤고구마 진율미는 맛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기존 밤고구마와 차별화된 시장출하로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호감미와 풍원미는 고구마 식미평가에서 맛, 모양, 수량성이 우수하다는 평가아래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높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신품종 조직배양묘를 6만본을 공급해 고품질 해남고구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진율미는 신육성 증식포 사업을 추진해 우량종자를 조기에 확보 공급함으로써, 해남 밤고구마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남=박혁기자 md1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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